25일 추계학술대회 성황‥'피부미용 최신정보'에 관심
김민정 회장 "비만치료 우울증과 지질까지 개선"
안상준 이사 "작은 정성이 저소득층 건강상태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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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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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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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비만연구의사회가 저소득층 비만환자를 6개월간 무료로 진료하는 비만제로행복더하기 사업을 벌인 후 최종 검증결과 이들에게서 체중, 복부둘레 그리고 우울증이 감소한 것은 물론 지질개선효과와 함께 부작용 등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치료성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비만제로행복더하기는 사회로부터 공익차원에서 도움을 받은 비만치료약 비용 등 4000만원에 비만연구의사회 소속 회원 21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2013년부터 처음 시작한 소외계층 비만환자 의료지원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소외계층 비만환자 1명 대 주치의 1인 맺기 캠페인은 비만연구의사회가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비만치료를 받지 못하는 최저생계비기준 200%이내, BMI 27 이상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상대로 모집에 들어가 1차에서 지원자 중 32명을 선정, 무료로 치료기회를 줬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용인 미하나의원)은 25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사업을 통해 6개월간 저소득층 비만환자 30명을 무료진료 후 이 같은 치료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소외계층 30명의 비만치료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체중은 치료 전보다 14주 후 10.64㎏, 22주 후 15.02㎏, 26주 후 17.72㎏로 무려 10% 가량 눈에 띠게 감소했다.
복부둘레는 14주 후 8.46㎝→22주 후 12.38㎝→22주 후 13.23㎝가 줄었다.
김 회장은 "이처럼 이들의 체중이 치료 전보다 10% 가량, 허리사이즈가 10㎝ 이상 각각 줄어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면서 "비만치료가 우울증과 지질까지 개선한 것까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안상준 비만연구의사회 정책이사는 "작은 정성에서 시작한 저소득층 비만치료 사업이 저소득층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향상시켰다는 것이나 비만이 질병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좀 더 확대하는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들 환자는 어려운 주변 환경과 여건으로 주로 집에 틀어박혀 일을 할 수 없을 뿐더러 직장이 없기에 저소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이들에게서 비만이 증가하지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진료시스템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무방비로 방치돼 있거나 놓여 있다며"면서 정부의 지원이 다급함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엔 2001년부터 이어온 15년의 정통 개원가 비만학회의 자존심을 내세워 700여명의 개원의들이 자리를 메우는 등 관심 속에서 준비한 비만, 해부 기초에서부터 여러 시술들을 콜라보레이션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공개된 피부미용 등 체형화 분야의 최신 지견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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