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사진 가운데)가 지난 13일 최첨단 4세대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3월 다빈치 Xi를 도입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박 교수는 100례의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 평균 출혈량이 50cc 미만으로 매우 적으며 장기가 유착돼 수술에 어려움이 있을 땐 섬세한 움직임을 이용해 엉겨 붙은 장기를 분리,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자궁근종절제술의 경우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더욱 정밀하면서 튼튼하게 봉합, 가임기능을 보존시키는 데 유리했다고 밝혔다.
100례 중 가장 많은 환자는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 자궁근종으로 68명이었다.
두 번째는 자궁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궁 근육층 안에 존재하는 자궁선근종 환자였다.
가장 많았던 로봇수술은 자궁절제술로 50건이었다.
자궁근종절제술이 뒤를 이었다.
1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윤00(51․여)씨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이 동시에 발생, 심한 생리통과 생리과다로 고통 받고 있었으며 자궁과 장이 심하게 유착돼 수술에 어려움이 따뤘다.
하지만 박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의 장점을 활용, 골반 속 유착을 분리해낸 뒤 자궁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윤 씨는 수술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박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은 넓은 수술시야 확보와 골반 내에서 섬세한 로봇 팔을 이용, 시행하는 미세 침습수술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계획대로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번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실이 산부인과 영역에서 로봇수술의 메카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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