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C형간염 검사가 국민건강검진에 추가된다.
대상은 40~66세다.
이번 조치는 C형 간염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6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발단이 된 C형 간염 감염을 시작으로 전국곳곳에서 발생, 국민사이에 불안감이 커지자 지금보다 역학조사의 역량을 대폭 강화한 'C형간염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 대책엔 C형 간염환자 발생 시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역학조사 전에 발병한 곳의 영업 정지 혹은 병원 명 공개하는 것들이 들어가 있다.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역학조사 인력을 즉시 충원하거나 정규 역학조사관도 늘리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쯤 C형 간염의 유병률이 높은 지역을 선정, 이곳에 거주하는 건강검진 자를 상대로 C형 간염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C형간염은 표본감시 감염병 체계에서 전수감시 체계로 관리된다.
현재는 C형 간염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급 이상 186개 의료기관에서만 보건당국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C형간염은 70%가 초반 증상이 없는데다 질병 자체를 일반인들이 잘 몰라 환자 발견이 늦어져 더 많이 감염이 확산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앞으론 모든 의료기관이 C형 간염이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모두 역학조사하게 된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되면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영업정지를 시키거나 병원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이번 C형간염사태가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사용함으로써 문제가 제기된 만큼, 수입·제조·유통·사용 등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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