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해독 능력이 떨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간부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인체무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세포치료연구센터 외과 김세준(사진), 이상철 교수팀은 줄기세포의 저산소배양법으로 추출한 줄기세포 분비물질 '세크리튬'이 간 재생효과를 향상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배양 시 산소분압을 급격히 낮추는 저산소 배양 조건을 통해 얻은 줄기세포 분비물질 '세크리튬'이 간 재생 효과를 최대 165%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인체의 유해성 문제로 임상 응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무런 화학물질 사용 없이 저산소 배양법만으로 '세크리튬'을 추출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 교수(세포치료연구센터 소장)는 "이 연구는 간이식 이외에 대안이 없었던 간 부전 질환을 안전한 줄기세포를 통해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얻은 만큼 향후 임상연구기간을 거쳐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줄기세포학회지 '줄기세포 중개의학(Stem Cell Translational Medicine IF: 5.709) 최신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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