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애브비는 이전 1~3차 치료 경험자와 프로테아좀 억제제에 민감하거나 치료 받은 적이 없는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상대로 베네토클락스 3상에 들어갔다.
이번 3상은 베네토클락스, 보르테조밉과 덱사메타손 병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건증하기 위해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과 위약 치료군과 비교하는 임상 시험이다.
프로테아좀 억제제 보르테조밉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은 증상성 다발골수종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치료제다.
베네토클락스는 애브비와 로슈 그룹 계열사 제넨테크가 공동 개발 중에 있는 신약이다.
이 재발성, 불응성 다발골수종 항암제는 로슈와 제넨테크가 미국에서 공동으로 판매 중에 있으며, 이외의 국가에선 애브비가 판매할 예정이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사장 겸 기업연구개발 분야 최고 책임자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박사는 "베네토클락스의 종합적인 개발 전략이 있다"면서 "다양한 악성 혈액 종양에 여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독 치료 또는 다른 치료제와 병용 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연구 중"이라며 "이번 3상은 베네토클락스의 최대 잠재력을 알아내려는 애브비의 노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가능한 치료법을 제공하겠다는 애브비의 목표를 이뤄내려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3상엔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과 대조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되며 약 240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라는 게 애브비의 설명이다.
애브비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다.
애브비가 검증하려는 2차 평가변수인 사전 지정 결과 측정값엔 전체 생존 기간(OS),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다른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 측정값이 포함된다.
3상 임상의 자세한 정보는 www.clinicaltrials.gov(NCT027555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네토클락스의 치료목적인 다발골수종은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혈액암이다.
이 질환은 골수의 형질 세포에서 시작한다.
골수의 형질 세포에서 암이 발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종양을 유발하는 이상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종양은 대개 뼈에서 발생한다.
환자에게 여러 개의 형질 세포 종양이 있을 경우를 다발골수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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