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요즘과 같이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는 땀이 많은 사람들에겐 굉장한 고역이며 고통이다.(사진 이미지)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최영호 교수(사진)는 "이들 중엔 너무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다한증이 아닌지 한 번쯤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땀은 긴장을 완화시키며 몸의 열을 식혀주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배출이 될 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이처럼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매년 1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다한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다한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총 12,421명이며 남성이 55.3%로 여성 45.7%보다 다소 많았다.
또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7월(1,823명), 8월(1,767명) 여름철에 다한증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다한증 환자 중엔 20대(3,699명)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0대, 2,934명, 30대 1,898명 등의 순이었다.
최 교수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 외부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 10대나 20, 30대 환자의 수가 전체의 약 69%를 차지, 중‧장년층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이들 연령층은 학업과 취업, 업무 등의 스트레스가 다한증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회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생하는 다한증은 긴장이나 흥분상태에서 증상이 더욱 심해져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영호 교수는 "다한증의 경우 자신 또는 주위에서 그저 가벼운 질환 중 하나로만 인식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제대로 된 치료법을 모르고 있다"며 "증세가 심할 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에 따라 약물 또는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