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장태원 교수팀(사진)이 최근 부산에서 유일하게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EBUS-TBNA) 1000례를 처음 달성했다.
EBUS-TBNA은 폐암의 병기를 판단하는 진단법의 한 종류다.
PET-CT보다 폐암의 병기를 더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첨단 검사법이다.
가슴 X선검사로는 조기 폐암진단에 한계를 드러내 최근엔 건강검진 시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초기에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침흡입을 이용한 폐 생검, PET-CT와 초음파를 이용한 기관지내시경을 주로 이용하는 첨단 장비와 검사경험이 중요시되고 있다.
저선량 CT는 가슴 X선 검사로 알아내는 10~15㎜ 폐결절보다 훨씬 작은 3㎜ 정도의 폐결절을 발견할 수 있다.
폐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있다면 기관지내시경검사, PET-CT, 세침흡인폐생검을 한다.
폐암이 확실하면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해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기관지내시경하 림프절흡인검사(EBUS_TBNA), 비디오 종격동경 검사 등 병기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이처럼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게다가 폐암은 환자가 스스로 초기증상을 인지 못해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을뿐더러 어느 정도 진행됐거나 악화된 이후에야 기침, 객담(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쯤일 때 3~4기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암 발병 위치에 따라 두통•오심•구토•뼈의 통증과 골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내 환자들이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폐암은 2016년 현재 우리나라 암 발병률 4위이지만 사망률은 굳건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발과 전이도 다른 암종에 비해 쉬워 치료가 까다로운 암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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