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2010년에 문을 연 뒤 국내 최단기간에 '간이식 300례 달성'이란 성과를 이뤄냈다.(사진 간이식)
이 결과는 간암수술과 간이식의 불모지였던 지방을 비롯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술과 적합한 치료를 실시, 높은 안전성과 성공률에 기초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 내 간이식 팀은 이와 함께 독자적인 수술방법을 개발, 복잡한 술기를 표준화, 단순화시킴으로써 과거 10~12시간 걸리던 수술시간을 6~7시간으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2015년엔 생체 간이식을 100% 성공했다.
이중 50%이상은 무수혈로 간이식을 시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특히 타 센터에 비해 간이식전 극히 위중한 환자가 많았지만 수술 성공률 98%, 간이식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없는 장기 생존율 90%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뇌사자 간장 배분 규정의 변화로 많은 의료 기관에서 뇌사자 간이식이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선 여전히 뇌사자 간이식이 전체 간이식 수술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간이식이 활발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양산부산대병원 간 센터는 일차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데다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진행성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검사, 내외과적 치료가 복합적으로 가능하도록 해 항암치료와 간암 수술이 간이식으로 이어져 장기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개인당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산부산대병원은 '심평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최고 1등급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들에 대한 진료의 안전성과 적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밖에 양산부산대병원은 간이식 환자뿐 아니라 심장이식, 폐이식, 췌장이식 등 고난이도 다 장기이식수술을 수행함으로써 중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병원으로써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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