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보공단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중동·북미 등 22개국 40여명 보건의료·건강보험 정책담당자·국제기구 전문가를 상대로 '제13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he 13th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을 실시 중에 있다.
이들의 연수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흘 간 실시된다.
이 연수행사는 건보공단이 보건복지부, WHO/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UNESCAP(UN 아시아&8231;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등과 협력 주최했다.
첫날 성상철 이사장은 "올해로 13회째다. 건강보험 분야 최고의 국제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정부 국정과제와 최근 보편적 건강보장(UHC) 국제 동향을 고려, 건강보장의 학문적 이론, 국내·외 운영 사례가 체계적으로 다뤄진다.
이번엔 '한국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지원키 위해 한국 의료·제약 산업의 정책연계강좌가 신설했다.
강사진은 국내 보건의료전문가와 WB(세계은행),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보건의료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연수생으로는 스와질랜드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보건부, 건강보험청 관계자뿐 아니라 WHO 이집트사무소 보건경제학자, 캐나다의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참가했다.
캐나다 Dalhousie 대학 국제개발학과 로버트 후이시(Robert Huish) 교수는 "한국은 국제개발협력(ODA)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개도국의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도움이 되려는 건강보험 국제연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연수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 중에 세부 프로그램엔 WB, WHO, ADB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 ▲보편적 건강보장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보건의료정책의 패러다임 변화 이해 ▲건강보장과 지속가능한 재원조달체계 등 의료보장과 재원조달 전략을 제시한다.
서울대 양봉민 교수 등 국내보건의료분야 전문가는 ▲한국 보건의료체계 개요 ▲한국 의료전달체계 보험급여와 지불제도 ▲보장성 확대와 의료서비스 급여 우선순위 ▲건강보장 제도 운영 모델과 형평성·서비스의 질·효율성 등 한국을 비롯해 주요선진국의 건강보장 제도 운영 사례와 운영경험을 서로 공유한다.
건보공단은 이번 연수에 앞서 올해 케냐, 에티오피아, 멕시코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집트‧인도 보건부, WHO 지역사무소 등과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녹십자·건보공단 등 한국의 보건의료 현장을 견학, 국내 의료·제약 산업과 건강보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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