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암센터가 개원 8개월 만에 치료 3000례를 돌파해 지역 암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지난해 5월 암환자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통원 치료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해 암센터를 개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926건의 치료건수를 기록했다. 이 치료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암치료환자가 273명, 치료계획건수 207건이었고, 암 진단 후 치료를 받은 신환이 132명, 입원환자 방사선치료 87명, 서울, 대구 등 타병원에서 전원한 환자 45명 등으로 조사됐다.
암 유형별 치료통계를 보면 폐암이 26.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암(11.36%), 유방암(10.61%) 등의 순이었다. 또 암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치료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전이암 환자의 선형가속기 Cone Beam CT 영상유도 방사선 절제술의 성공사례는 방사선 종양학회에 보고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