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국인에게서 대장암은 서구화 되어가는 식생활과 환경적 요인으로 발병률이 과거에 비해 급상승하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30년도 이후엔 암 사망률 중 대장암이 2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직장생활에서 잦은 회식으로 섭취하게 되는 육류와 알코올의 증가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구자설 교수(사진 대장암로봇수술)의 도움을 받아 대장암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대장은 소장의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연결된 소화기관이다.
크게 맹장, 결장, 직장, 항문 관으로 나눠지며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 말한다.
초기 대장암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배변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한 뒤 검가를 받다가 이미 상당부분에 진행돼 상태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대장암 발병의 원인으로는 육류, 육가공품과 같은 동물성 지방의 대량 섭취, 섬유소가 적은 음식물 섭취,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육류에 포함된 동물성 지방 또는 포화지방 때문에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계속 피워온 담배, 흡연과 자주 마셔온 음주습관도 대장암 발생위험이 금연, 금주하는 사람에 비해 50% 이상 크게 증가시킨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유전적 요인이 대장암의 원인이 된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도 많다.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포이츠-예거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 대장암은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직장출혈은 대장암의 대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치질, 대장용종, 게실증, 직장궤양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에 대장 전체를 관찰한다거나 조직검사까지 하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효과적이며 정확한 진단방법이 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대개 수술요법을 통해 대장을 절제하며 이후 필요에 따라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보조적으로 시행, 재발 위험을 낮추게 된다.
그러나 대장암 초기엔 수술 없이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떼어내는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구 교수는 "정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이며 40대 이후는 정기검사가 필수"라고 말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암 발생의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 섭취를 통해 섬유질을 섭취하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시키는 동시에 변비예방을 할 수 있게 해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내에 필요한 어려가지 항염증인자 등을 생성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구 교수는 "금연, 금주는 물론이거니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력이 있는 분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고 50세 이상부터는 가족력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대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