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신경과 김정민 교수(사진)가 지난달 21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6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The Incidence and Mechanism of 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after Endovascular Thrombectomy(동맥내 혈전 제거술 이후 초기신경기능 악화 빈도와 기전)'이란 제목의 연구 포스터를 통해 뇌경색 환자가 동맥 내 혈전제거 치료를 받은 이후 신경학적 악화의 기전을 발표했다.
현재 동맥 내 혈전제거 치료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보다 좀 더 확실하게 막힌 혈관을 재개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보고돼 왔으나, 아직까지 이후의 신경학적 기능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동맥 내 혈전제거 치료 이후초기신경학적 기능 악화는 약 40% 가까이 발생하며, 기전으로는 뇌부종 악화, 뇌경색 진행, 뇌출혈 발전 순으로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치료 후 일주일 이내에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를 이용한 신경학적 기능 평가에서 2점 이상 증가하는 환자인 경우 퇴원 시 심각한 장애가 남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약 7배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 연구 발표를 통해 초급성기 뇌경색 환자에서 재관류 치료 이후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를 이용한 신경학적 기능 평가가 퇴원 시 예후 예측에 도움이 되고, 초기신경기능 악화를 조기에 진단, 적절한 대처 수단을 개발하는 후속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