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휴온스가 국내 최초로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 주사제'를 출시했다.
15일 ㈜휴온스(대표 전재갑)에 따르면 현재 국내엔 1:80,000과 1:100,000 2종류의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주사가 사용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에피네프린의 높은 농도가 높으면 심박 수와 혈압 증가에 의해 심혈관계 질환자에 사용 시 위험성이 우려돼왔다.
이에 휴온스는 이러한 위험성을 줄이면서 마취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에피네프린의 높은 농도를 높인 대신 1:80,000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주사했을 때 심박 수와 혈압수준을 유지한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를 개발해냈다.
이후 휴온스는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존 1:80,000 국소마취제와 마취효과, 심혈관계에 대한 영향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및 원광대 등 6개 치과대학 병원에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배정으로 수행했다.
이 결과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는 마취 발현시간, 마취 지속시간, 마취 후 2, 4, 6시간까지 측정한 통증 지수에서 1:80,000 국소마취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과 맥박 수는 1:80,000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증가율이 나타났다.
이 임상을 주도한 서울대치과병원 김현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기존의 국소마취제와 같은 마취효과를 나타내면서 고령자, 고혈압, 당뇨, 관상동맥질환이나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게 국소 마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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