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선택진료제도 개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한 정부의 약속은 성실하게 지켜져야 하며, 제도개편으로 의료기관별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우수한 의료서비스 보상’이라는 애초 취지를 반영하는 기준에 따라 배분돼야 한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의료질평가지원금제도'는 의료서비스 질과 직결되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평가영역들이 들어가 이를 제외한 의료질 향상 유도를 위한 평가지표로 재정비돼야 한다.
의료기관 자체의 노력으로 개선이 불가능한 지표들은 삭제돼야 하며 ‘의료질평가지원금제도’의 평가기간에 부합되는 단기간 실현가능 지표들로 구성, 꾸려야 한다.
불합리한 중복평가는 지양돼야 하며, 상대평가로 의료기관 줄 세우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경험평가는 시범사업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걸쳐 신중하게 단계적인 접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평가지표의 생성과 공표는 의료현장의 의견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임영진 경희의료원장)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에 걸쳐 제주 테디밸리리조트에서 가진 공동 세미나(사진)에서 의료계 현실에 맞도록 이같이 의료질평가지원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엔 이선희 이화여대 교수 겸 한국병원경영학회 회장의 '미래 병원경영 트렌드 전망과 전략'이라는 주제 강연과 이왕준 서남의대명지병원 이사장, 박창일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명예회장이 협회에 바라는 부분을 발표하며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재 급변하는 의료계의 현안에 따른 병원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후 제 2~10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선 부회장에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김병국 차의과대구미차병원장, 이사에 은백린 고려대구로병원장, 이상홍 조선대병원장, 감사에 이기형 고려대안암병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 행사엔 지난달 13일 새로 취임한 제38대 신임 홍정용 병협회장과 박상근 전 회장이 참석, 회원 병원장들과 병원계의 현안을 다루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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