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이 아프리카 우간다에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사진)’ 약 20만정(약 50만 달러)을 기증했다.
피라맥스정은 신풍제약이 개발한 국산 글로벌 신약 말라리아치료제다.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에 따르면 28일 한국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우간다 보건부 장관이 참석한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 체결 식에서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정' 약 20만정, 가격으로 약 50만 달러를 우간다에 기증했다.
두 나라 간의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 체결 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순방(5.28∼5.30)을 계기로 양국 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협력을 강화키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총 4건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과 인구증가에 따른 우간다의 보건의료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 국내 보건의료의 아프리카 현지시장진출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추후 국내 보건산업 진출에 거점지역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말라리아에 취약한 우간다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함께 유럽, 미국 등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한 한국의약품의 위상제고와 함께 향후 아프리카 시장 저변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신풍제약의 평가다.
이번에 신풍제약이 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무상 기증한 '피라맥스정'은 안전성과 약효가 우수하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투약방식(1일 2회, 3일→1일 1회, 3일)이 단순, 복용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수익성 때문에 다국적기업들도 회피하는 말라리아치료제를 WHO(세계보건기구)의 제안에 따라 '인류사랑' 이라는 사명감아래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해낸 '피라맥스정'과 '피라맥스과립'의 개발 성공으로 글로벌 신약 성인과 유∙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 모두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이제 지구촌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의료지원 사업에 공헌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국내 제약업체에서 개발한 신약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넓혀주는 동시에 질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의약품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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