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교수팀 "피부노화 치료제 개발에 큰 진전“
논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발표
[보건타임즈]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노화에 크게 관여하는 피하지방에서 유래하는 물질의 역할이 규명(논문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63643697-15.pdf)돼 치료제 개발에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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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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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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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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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김은주 연구교수, 이동훈 교수)은 피부노화에서 피하지방 유래물질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과 렙틴(leptin)의 생성, 증가, 감소 등 변화를 살펴 역할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연구팀은 이의 조절을 통해 효과적인 피부 노화 방지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근거를 마련했다.
아디포넥틴과 렙틴은 지방생성과 억제, 식욕 조절, 인슐린 저항성 조절, 염증 조절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피부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물질이 광노화된 피부의 피하지방에서 감소하며 자외선 노출 시 생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노인 피부와 자외선을 받은 피부에서 피하지방이 감소한 것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노인과 젊은이 피부를 비교, 오랫동안 자외선을 받은 노출부위는 아디포넥틴과 렙틴 발현이 감소된 것을 증명해냈다.
자외선을 한번이라도 받은 피부도 같앗다.
피부에 자외선을 쪼인 뒤 24시간 경과한 후 조사한 결과 아디포넥틴은 평균 50%, 렙틴은 평균 60% 감소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합성을 간섭하는 기술(siRNA)을 이용해 유래물질의 조절 기전을 규명해냈다.
피부세포에서 아디포넥틴과 렙틴을 감소시켰을 때 노화와 연관된 인자 발현이 증가했으며 이들을 투여하면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효소 MMP-1(matrix metalloproteinase-1)가 감소하는 반면 피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성분 콜라겐 합성이 증가해 궁극적으로 피부 노화에서 나타나는 주름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이 연구는 피부노화에 가장 영향력 있는 자외선에 의해 변화하는 중요 피하지방 유래물질의 역할을 규명했다"며 "이를 활용, 더 효과적인 피부노화 방지와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연구의 의미를 말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햇다.
이 연구논문은 네이처 자매지로 국제 저명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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