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페라·뮤지컬·영화 삽입곡 편곡,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맞춤형 콘서트'
[보건타임즈]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문화예술 나눔 사업으로 지원하는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가 서울대병원, 종로장애인복지관 등 전국병원 25곳과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며 공연 중에 있다.(사진 5월 17일 강원대병원 공연현장)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는 유명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 공연은 투병 중에 있는 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쾌유,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종근당의 설명이다.
올해 공연되는 오페라의 줄거리는 노래를 들려줘야 열매를 맺는 소리나무를 선물 받은 꼬마요정이 (노래를)불러줄 사람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꾸며져 관람하는 어린이환자들이 직접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소아환자와 함께 관람한 부모들은 "가정의 달에 병원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에게 늘 미안했다. 이런 멋진 공연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며 "잠시나마 병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울려라 소리나무 공연이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 관람 기회가 비교적 적은 복지시설과 지방 소재 병원에서 공연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국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진행해왔다.
2014년부터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어 그랜드 오페라단, 노블아트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공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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