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승한 원장 "성공적으로 인증 받도록 적극 지원"
[보건타임즈] 의료기관 927곳(4월 말 현재)이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활용, 효율성 있게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민간업체가 제작한 실제평가와 맞지 않는 근거, 잘못된 정보 등으로 인증준비나 취득 후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더러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은 병원 내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인증원이 의료기관의 인증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증원이 의료기관 인증제의 확산과 성공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있도록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해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에 따르면 최근 수련병원 지정을 위해 인증을 준비하는 종합병원의 70%가 컨설팅을 받고 다.
또 1주기에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도 재 인증을 위해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다시 이용하고 있다는 게 인증원의 설명이다.
의료기관 인증은 2010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시행되고 있다.
모든 요양·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와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증원은 병원들이 인증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자체적인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인증준비·교육, 인증준비·모의조사 컨설팅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증원에 따르면 이를 통해 병원 급 의료기관은 인증준비 정도에 따라 적합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택, 인증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인증원 관계자는 "인증원 컨설팅은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스스로 체계를 구축, 자율적이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최근 준비를 돕는 컨설팅을 최근 인증획득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더러 있다"면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증원에 따르면 일부 민간업체가 인증규정과 각종 제반 자료 등을 직접 제작, 실제평가와 맞지 않는 근거, 잘못된 정보 등을 유포함으로써 병원들이 준비나 인증 후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더러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인증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병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자료 등을 제공한다든가 새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한편 컨설턴트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석승한 원장은 "의료기관이 효과적으로 준비, 성공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신청은 희망일로부터 최소 2개월 전에 해야 한다.
인증원은 접수받게 되면 15일 이내에 컨설팅일정과 비용 등을 신청병원에 알려준다.
결과보고서는 컨설팅 시행 뒤 30일 이내에 병원에 송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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