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이 올해도 원내에 자체 발생한 뇌사자 장기기증에서 6건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한국장기기증원에 신고한 원내 자체 발생 장기기증은 총 7건이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서경석)는 원내 자체 발생 뇌사기증만 2013년 7건, 2014년 11건, 2015년 15건에 이어 지속적으로 뇌사 추정자 발생 조사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병원 자체 발생 뇌사자 장기기증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올해 6건의 뇌사기증자 중엔 80세의 고령자와 14개월 소아가 포함됐다.
‘뇌사장기기증’은 정서적 어려움은 물론 시간적 제약으로 담당 의료진과 논의하는 과정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장기기증 의사를 찾아내 활성화 한 것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끊임없는 홍보와 교육, 상담 등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는 게 서울대병원의 평가다.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양재석, 김혜영 교수와 코디네이터들은 뇌사 추정 자와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 진료 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시행하는 동시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모니터링을 병행, 환자의 상태를 매일 확인, 검토하며 이뤄낸 성과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 뇌사 장기기증의 가능성을 평가한 후 보호자와의 전문적인 상담으로 기증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서경석 센터장은 "뇌사추정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되, 치료과정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 입장을 고려하는 코디네이터의 세심한 접근과 배려, 그리고 각 부서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라며 "앞으로 뇌사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실제 뇌사관리와 뇌사기증 건수에서 수차례 전국 1위를 차지해왔다.
지난해엔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HOPO)에 속하는 병원 중 유일하게 한국장기기증원과 관리협약을 체결, 우리나라의 전문적인 뇌사관리 시스템 확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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