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수 교수, "Claudin 5 조절, 천식 치료"
천식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IL4' 주입하면 CLDN5 발현 증가
'천식 치료 스테로이드' 썼을 땐 감소
Claudin 5 발현 증가 시 기도염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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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국내의료진이 기도염증을 조절하는 세포장벽 단백 'CLDN5(Claudin 5 클라우딘 파이브)'의 역할을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천식 치료의 가능성(논문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61991859-63.pdf)을 열었다
'클라우딘 파이브'가 기도염증을 조절, 천식 등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사진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세계 최초로 천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클라우딘 파이브(세포 장벽)'의 역할을 규명해 내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장 교수는 "외부에서 집 먼지 진드기나 분진과 같은 항원이 상피세포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타깃 호흡기관에 가게 되면, '클라우딘 파이브'가 혈관내피세포로부터 염증세포를 모아 염증을 더 조장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세포장벽 단백 클라우딘 파이브의 발현이 전사체(mRNA)나 단백 수준에서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위 그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또, 천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IL4(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총괄하는 단백질)'를 주입하면 클라우딘 파이브의 발현이 크게 증가한 반면 천식 치료 스테로이드를 썼을 땐 클라우딘 파이브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감안해 "세포사이를 연결해주는 클라우딘 파이브를 변화시킴으로써 천식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천식 환자의 혈액 샘플을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스테로이드 사용 시 클라우딘 파이브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장 교수의 평가다.
장 교수의 이 연구결과는 학계에서 높게 평가받아 논문 영향력(impact factor) 11.476을 기록하고 있다.
장 교수는 이 연구를 기초로 보건복지부의 질환극복 기술개발 사업 '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에 선정돼, 연구비 2억 3천여 만 원을 지원받았다.
장 교수는 현재 '천식에서 세포장벽조절 메커니즘 규명, 바이오마커와 조절물질 개발'이란 주제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장안수 교수는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인구의 천식 유병 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클라우딘 파이브의 후속 연구를 통해 이들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지난해 천식 분야 최고 학술지(J Allergy Clin Immunol 2015)에 논문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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