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전자식 금연보조제에 연초유 대신 합성향료(타바논)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제조업자가 입건됐다.(사진 압수된 무허가 전자식 금연보조제)
식약처는 의약외품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금연보조제)'를 무허가로 수입‧판매한 업체 1곳과 연초유 대신 합성향료(타바논) 불법으로 사용, 제조‧판매한 3곳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전자식 금연보조제를 제조하면서 일부 시험‧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제조관리자의 감독을 소홀히 한 업체 2곳도 같은 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는 담배의 흡연욕구를 저하시키거나 충족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금연보조제다.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는 전자담배와 달리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아야 하며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에 허가(신고)를 받은 후 제조‧판매해야 한다.
수사결과, 무허가 수입‧판매로 적발된 ㈜포에이치글로벌 대표 황00씨(남, 44세)는 중국에서 밀수한 카트리지, 충전기를 불법으로 허가 없이 단순 조립·포장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허가 전자식 금연보조제 '체인지' 41,048개(1억8천만 원 상당)를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제약㈜은 허가받은 연초유 대신 '합성향료(타바논)'를 사용, 제조·유통‧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 회사 대표 이00씨(남, 62세)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연초유만 주성분으로 사용도록 제조허가를 받았으나 이를 어겨가며 합성 타바논을 대신 첨가, 전자식 금연보조제 '노킹데이스' 78,968개(7억 원 상당)를 제조‧판매해왔다.
연초유는 담뱃잎(연초)에서 추출한 오일, 타바논은 담뱃잎(연초)에 들어 있는 향기를 내는 성분을 말한다.
㈜피엘코스메틱 대표 박00씨(남, 64세)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연초유 대신 합성 타바논 등을 사용, 불법으로 제조한 '닥터스틱1000' 141,000개, 금액으로 14억 원 상당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투화장품 대표 박00씨(남, 44세)도 같은 방법으로 2015년 1월경 제조한 '에티켓' 78,000개(8억 원 상당)를 판매해왔다.
㈜세영 대표 김00씨(남, 41세)와 ㈜한국필립 이사 하00씨(남, 58세)는 전자식 금연보조제 '애티스틱코리아'와 '라스트스틱'을 각각 제조‧판매하면서 원료로 사용되는 연초유 등의 일부 시험·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제조관리자의 감독 소홀 등 제조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보건 분야 위해사범 근절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