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환자 최대 400명의 결과' 제공
'발병 위험환자 선별, 당뇨진단'에 도움
[보건타임즈] 한국로슈진단이 식약처의 의료기기 품목신고를 마친 당화혈색소 (HbA1c)검사 전용 장비 'co bas c 513(사진)'을 국내에서 정식 발매에 들어갔다.
한국로슈진단(주) (대표이사 리처드유)에 따르면 새로 선뵌 cobas c513은 당뇨 발병의 위험환자를 선별, 당뇨진단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장기혈당조절 모니터링에 사용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검사전용장비다.
cobas c513은 이전 모델 COBAS Integra 800 CTS의 당화혈색소 검사보다 속도 2배 빨라 한 시간에 최대 400명의 환자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해주는 대용량 검사 장비다.
여기에 혈액 검체가 담긴 시험관 뚜껑을 개봉 않고도 검사가 가능한 CTS(Closed Tube Sampling)기능을 갖춰 안전하면서 효율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cobas c513은 지난 4월 8~9일 양일간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장비 전시와 런친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장비는 수탁검사전문기관 이원의료재단에 처음으로 설치돼 검사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의 리처드 유 대표이사는 "cobas c 513의 런칭을 계기로 국내 당뇨환자와 고위험 군에 있는 많은 환자들이 당화혈색소 검사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검사실은 이 장비의 신속, 정확한 검사기능으로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WHO가 지정한 4대 만성질환 중 하나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성인 약 4억 1500만 명이 당뇨를 앓고 있다.
이 수치와 지금의 발병추세대로라면 2040년에 이르면 6억 4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도 2015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251만 5000명으로 5년 사이 25%가 늘었다.
당뇨병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전기의 고 위험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당뇨병 전기는 식이조절이나 운동 등의 관리를 통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대부분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대로 방치하거나 제대로 진단을 받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당뇨병의 진단뿐 아니라 조기 발견, 예방과 치료, 당뇨의 진행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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