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28대 신임회장(사진 충남대병원장)이 취임, 본격적으로 직무에 들어갔다.
그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겸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한국여의사회가 1956년 창립된 이래 지난 60년 동안 다방면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헌신해왔던 선배들의 노력 덕분이며 감사하다"면서 "지금도 2만 4천명의 여의사가 국내외 곳곳에서 참된 의료인, 현명한 여성, 건강한 사회의 지도자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지만 아직 의료와 의학교육의 현장에서 수련과 승진의 기회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임기동안 동등한 위치에서 자율 경쟁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의사의 국내외 학술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인적네트워킹을 강화시켜 의료계를 이끌 리더로서 역량을 좀 더 강화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여의사들의 지역, 연령, 전공이나 출신대학을 떠나 상호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국여자의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무에 집중,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의협, 병협, 대한의학회 등 의사전문가단체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참여,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안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여의사의 섬세함과 다양한 재능을 사회의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개발, 따뜻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여의사 동료회원들의 저력을 믿는다"며 "마음과 뜻을 모아 세우며 서로를 도와 이끌고 밀어주는 아름다운 한국여자의사회의 전통을 지켜가면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Louisville 대학, George Washington 대학, Santa Clara Vally Medical Center에서 재활의학, Kentucky 대학에서 의학교육을 연수한 바 있다.
현재 충남대병원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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