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상서 유용성-안전성 입증‥'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미•일 등 국내•외 7개국 특허' 유럽 등 추가 심사 중
[보건타임즈] 종근당의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신약 ‘CKD-519’가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CKD-519의 물질특허명은 'CETP 억제제로서의 사이클로알케닐아릴 유도체'다.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시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대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CKD-519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던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약물이어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가 주목할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종근당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국내•외 7개국에서 CKD-519의 물질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40여 개국에서 추가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미국 내 특허취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에서 CKD-519의 기술적,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새 기전을 가진 CKD-519가 신약으로 개발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이 가능해져 전 세계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현재 CKD-519의 국내에서 1상 결과를 기반으로 삼아 올해 해외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신약물질은 전 임상 시험에서 LDL 강하와 HDL 상승 효능이 검증됐으며, 동맥혈관 안쪽에 쌓인 동맥경화반의 감소도 확인했다.
이밖에 13주간의 장기독성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 혁신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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