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계, "국내 약 보험약가 후려치기 화(禍) 불렀다" 시끌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이 지난 3일 프랑스국립의약품 건강제품 안전청(ANSM)의 '올메사탄 함유제제의 급여 중단' 발표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정리하면 이렇다.
프랑스 ANSM가 현지 내에 올메사탄 함유제제에 보험급여 중단조치를 3개월의 유예기간 둬 7월 3일부터 시행하겠다는 예고일 뿐, 폼목허가를 취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국내에서 폼목 허가 취하로 오인, 잘못 전달 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거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정기적으로 급여적정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현지 내에서 올메사탄 제제의 약값이 타 ARB제제보다 약 2배정도 높지만 가격대비 효능∙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하지 않아 보험재정 절감차원에서 이러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프랑스 ANSM가 문제 삼는 기타 효능과 안전성은 이미 국내 허가사항(사용상 주의사항 등)에 반영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국내에서 올메사탄 제제의 약가가 타 ARB 제제보다 오히려 최저가 수준이어서 프랑스 보건당국과 같은 급여제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프랑스 당국의 조치는 품목허가 취하가 아니었기에 미국 FDA와 유럽 EMA ,일본PMDA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재 이번 올메사탄 함유제제의 경우엔 정부와 건보당국이 국내 약의 보험약가 후려치기가 제살 깎아먹기가 됐을 것이란 입소문이 제약 계에 파다하게 퍼져 있다.
그간 제약 계는 정부와 건보당국의 터무니없이 삭감한 약가에 묶여 이보다 높은 약값으로 국제의약품시장에 수출할 수 없게 돼 스스로 국산신약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매출액을 깎는 걸림돌이 된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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