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가 고혈압치료제 '올메사르탄' 함유제제 처방이나 조제 시 장질환 발생 위험성 등 주의사항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해 줄 것을 의, 약사에 당부했다.
식약처(처장 손문기)는 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는 올메사르탄 함유제제에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이 효과 미흡, 장 질환 발생 위험성 등으로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처방이나 조제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올메사르탄 함유제제 중 단일제는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된다.
복합제는 각 성분의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처방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은 올메사르탄‘의 약물감시 등을 검토한 결과, ▲추 치료대상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률 감소 효과 미흡 ▲’중증 장질환‘ 위험에 따른 상당한 체중감소, 급성신부전을 동반한 만성 중증 설사, 소화계 합병증 발현 위험성의 원인 등으로 3개월 후 허가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는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쓰인다.
이와 유사한 약으론 '로사르탄', '발사르탄' 등이 있다.
식약처는 국내 허가된 올메사르탄 함유제제 단일제와 복합제엔 사용 시 주의사항에 ‘중증 장질환’ 위험에 대한 내용이 반영돼 있다면서 향후 프랑스 보건당국의 조치, 국내 전문가 자문 등 검토 절차를 거쳐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의‧약사 등에게는 이 약을 환자에게 처방‧투약 시 사용 상 주의사항 등을 적극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올메사르탄' 함유제제는 미국, 일본, 다른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엔 단일제로 한국다이찌산쿄(주) 올메액트정10㎎ 등 140개, 복합제로는 한국다이찌산쿄(주) 세비카정 10/20㎎ 등 181개가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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