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교수 연구팀, '하지 CT 검사와 골다공증 연관성' 확인
[보건타임즈]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사진) 연구팀이 컴퓨터 단층(CT) 검사를 이용한 골밀도 검사로 보다 쉽게 골다공증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승열 교수 연구에 따르면 하지에서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골밀도 검사가 골다공증을 선별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도와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의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나타난 말초부의 골 감소는 골다공증 표준 검사법 DXA(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의 중심부 골밀도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원내에서 3개월 간격으로 DXA 검사와 함께 하지, 요추부, 복부, 골반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한 5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측정되는 골밀도와 DXA의 골밀도의 연관 관계를 조사한 결과 신뢰도와 타당도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침묵의 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골반과 척추에서 특히 골절이 발생하며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은 심각한 질병이다.
현재는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 세계 보건기구 권고 사항으로 대퇴경부에서 골밀도를 측정하는 DXA가 표준검사로 이용되고 있다.
DXA는 추가로 폐경 후 여성이나 5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척추체의 골밀도 측정을 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이처럼 대개 비교적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 사용된다.
이 교수는 "이 연구는 비교적 젊은 환자군의 골다공증 선별검사로서 컴퓨터 단층촬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여러 환자에게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컴퓨터 단층 촬영을 활용하면 향후 골다공증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돼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연구 논문은 '골다공증의 선별도구로서 하지 컴퓨터 단층촬영의 유용성'이란 제목으로 최근 세계적 의학저널 Osteoporosis International 26권 4호에 게재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