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21명 유권자 중 8,948명 '6,237표' 획득
한의 계 표심 이끌며 '69.70%' 득표
[보건타임즈] 제42대 한의사협회 회장에 김필건 현 회장(사진 좌), 박완수 현수석부회장(우)이 재선돼 4월 1일부터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렬)는 3월 10일 자정 24시부터 협회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표에 들어가 총 유효투표 수 8,948표 중 6,237표(69.70%)를 득표, 제42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재선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1961년생으로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한의협 중앙대의원, 강원도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 비대위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현재 제41대 한의사협회 회장으로 맡고 있다.
박 수석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했으며, 가천대 한의대 한의학과장을 맡아왔으며 제41대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김 회장과 박 수석부회장은 ‘중단 없는 개혁! 당당한 한의사!’라는 슬로건 아래 힘 있는 한의사회, 튼튼한 한의사회, 당당한 한의사회, 투명한 한의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한의 계의 표심을 이끌어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김 회장과 박 수석부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힘 있는 한의사회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 해결 ▲한의사의 천연물신약 단독 처방 권와 영역 권 확보 ▲민간보험의 한의 보장상품 확대 등을 임기 내에 이뤄내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튼튼한 한의사를 만들기 위해 ▲양의사들의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 양의사의 유사침술행위 근절 ▲식약공용한약제 문제 해결 ▲국민건강과 한의사 의권을 위협하는 돌팔이 척결 등을 주력추진사업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김 회장과 박 수석부회장은 ◆당당한 한의사회를 위해 ▲질환별 한의진료 매뉴얼 사업과 건강보험 보장 확대 ▲회원 맞춤형 테마교육 확대 ▲한의사의 정치 사회활용 참여 장려, ◆투명한 한의사회를 위해선 ▲회비사용 투명성 제고 ▲중앙회-지부-분회간 일사불란한 회무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임기 내에 실천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과 박 수석부회장은 정관에 의거 선거절차에 따라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가진 뒤 대한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지은 뒤 4월 1일부터 공식직무를 시작한다.
이번 제42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회비납부와 징계여부 등 결격사유가 없는 회원이 모두 참여하는 우편투표(2월 29일부터)와 인터넷 투표(3월 5일부터) 방식의 직선으로 치러졌으며 유권자로 부여된 총 10,721명의 회원 중 8,968명이 투표에 참여해 제41대 선거의 72.71%를 상회하는 83.65%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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