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의수협이 올핸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한국산의약품의 글로벌 수출 활로를 더욱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주최하는 CPhI Korea 2016을 비롯해 각국 국제전시회에 참가하게 되는 한국관의 내실을 다지면서 글로벌 제약사 대 국내 제약기업의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Business Match Making'의 범위를 확대시켜 해외수출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의수협은 한국산의약품의 수출을 가로막는 해외 수입국의 비관세 장벽과 국내의 의약품, 화장품의 수입통관절차 중에 불필요한 현장규제를 해소하는 것을 비롯해 일부 기업의 일탈행위를 막아 국내외수출입이 원활해지도록 수출입진흥사업에 나선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는 26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제 60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추진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한기 회장(사진)은 "올해도 수출 보건복지부, 식약처, 코트라, 중소기업청 등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조와 공조를 이뤄 의약품 수출 진흥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해외 진출의 문제가 되는 비관세 장벽, 관세청의 제4세대 국가종합정보망 구축과 함께 의약품 등과 화장품의 수입통관절차에 불필요한 현장규제 등을 해결토록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일부 기업의 일탈행위를 근절시켜 수입자가 수입통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숙원사업이었던 의수협의 통합회관 건립사업이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시작됨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김 회장은 "넓게는 대외 한국의약품, 화장품의 경쟁력 강화, 좁게는 협회와 연구원의 신속 긴밀한 업무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 통합회관 건립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연구원 신축 시 발생된 13억 5천만 원의 부채를 전액 상환한 것은 물론 회관건립기금 27억 원을 조성, 건축에 들어갈 기반자금을 확보한데다 서울시와 SH공사가 조성한 마곡산업단지에 부지 440평을 특별 분양받음으로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회관 건립에 들어갈 자금의 융통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간에 적립한 회관 건립기금과 현재 사용 중에 있는 연구원 건물을 매각하더라도 상당액의 부채를 안을 수밖에 없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간 의수협은 한국산 의약품이나 원료 약의 수출입행정업무를 전담해온 협회사무소와 시험검사 연구기능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을 한곳에 조성하는 회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3년간의 재임 기간 내 삼성동 사무소와 따로 떨어져 있는 제기동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을 한곳에 입주시켜 서로 기능간의 매칭효과로 시너지를 창출토록 회관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수협은 이러한 불리한 여건아래 한국의약품과 원료 약을 수출을 이끄는 단체로써 무역상대국이 바라보는 위상은 물론 맡은 역할과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으로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역할도 공개됐다.
김 회장은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은 축적된 기술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속, 정확하게 시험 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검사기관으로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투명하면서 공정한 협회의 회무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룹웨어, ERP 등을 도입한다거나 규정 등을 정비해 협회의 선진화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며 회계와 업무 수행 전반에 걸쳐 매년 외부의 전문 감사를 실시함으로서 투명-공정한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진엽 장관과 김승희 처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식약처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은 지난해 경기 위축과 어려운 제약환경 속에 작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제약업계를 치하하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의수협은 올 예산 148억 원을 확정,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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