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늦게 잠에 드는 사람이 이보다 일찍 잠을 자는 수면자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1.8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늦게 수면에 들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하는 의미여서 눈길을 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사진)팀에 소속된 이성희 박사는 한국유전체역학 코호트에 참여하는 40-69세의 성인 남녀 2,674명을 대상으로 혈액 생화학 검사, 신체계측, 설문조사를 통한 수면시간 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늦게 자는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1.87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야간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일반성인 2,674명 중, 습관적으로 1시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저녁 9시에서 11시 사이에 수면에 들어간 이들에 비해 대사증후군을 가지는 위험이 1.8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잠재적 교란변수들인 수면시간,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결혼상태, 교육, 수입, 운동, 직업, 흡연, 음주,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공복혈당을 보정한 것이다.
늦게 자는 사람 대사증후군 위험 1.8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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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 철 교수는 "제 시간에 먹는 식습관이 소화기관에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만큼 수면건강을 돕는 시간이 존재한다"며 "늦은 수면이 반복되면 몸의 신진대사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쳐 자정 이후의 수면을 피해 정시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저자 이성희, 신철)은 2015년 10월 해외학술지 'Sleep and Biological Rhythm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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