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세 원장 "세계가 인정한 건강보험은 건보공단과 함께 이뤄낸 결과"
[보건타임즈] 한국의 건강보험시스템을 세계로 진출시키겠다.
올해 심평원 각 지원의 기능이 지방화, 세계화, 정보화의 세계흐름에 따라 획기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3일 강원도 원주 이전 후 처음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올해 추진계획과 작년의 성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명세 심평원장(사진)은 "지난달 14~15일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국에 온 26개국 보험 책임자들과 다자간의 협력 틀을 만든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한국의 건강보험서비스에 기대치가 높은 만큼 룰 모델로 삼으려는 국가가 많다"면서 "이처럼 세계 속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손 원장은 "이들 국가가 한국의 건강보험시스템을 도입하려 심평원에 지원을 요청한다면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다거나 시스템설계는 한국의 SI업체들이 맡게 한 뒤 완료한 후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향후 4~5건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국가가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매력적으로 보는 것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의료비의 비중이 적은데다 낮은 보험료의 상승폭에 누구나 건강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거다.
손 원장에 따르면 이들이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장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2%, 간병비를 포함해 8% 수준의 의료비를 유지한다거나 보험료의 상승폭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높지 않다는 것을 꼽았다.
손 원장은 "이처럼 한국의 건강보험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는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여서 값지게 생각한다"면서 "두기관 사이 약간의 갈등관계가 있었지만 올해를 협력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의 건강시스템(건강보험서비스, 의료구매서비스)이 국제기준으로 자리 잡아 세계로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두 기관의 끊임없이 협력을 통해 의료공급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본연의 건강보험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손 원장은 "곧 전주와 의정부에 지원이 각각 개원한다"면서 지방화, 세계화, 정보화 흐름에 따라 각 지원들의 기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라며 "심평원은 빅 데이터 정보관리, 각 지원들의 기능에 관한 오류 등을 맡아 풀어나가는 전국의 지원을 리드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리하면 이렇다.
심평원 지원의 기능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시켜 더 큰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국민서비스와 의료기관 서비스를 최대한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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