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협 회장, "올핸 현안 극복‥대도약하는 해"
[보건타임즈]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17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제54회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을 승인, 통과시켰다.
이날 황치협 회장은 "지난해엔 유통업계 많은 현안들과 일부 회원사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곤 했지만 다행스럽게 올바르게 결실을 맺게 돼 올핸 새 희망으로 유통업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숙원과제였던 종합병원의 대금결재가 앞으로 단축돼 많은 회원사들이 자금경색에서 벗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회원사들과 정부의 적극적 협조덕분으로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회원사들의 나은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문제, 불용재고반품,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마진 문제, 그리고 약사자율감시 통제 등을 해결하는 것에 총력을 쏟겠다"며 "업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으며, 의약품유통업이 상대적으로 약자 위치에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합리적인 근거와 명분을 통해 의견을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회장은 "이를 통해 회원사와 협회가 하나로 뭉쳐 의약품유통업이 진일보 성장하는 한 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총에선 올해 의약품유통협회의 주요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총회에선 ▲경쟁력 강화 노력(적정 유통비용 확보-경쟁력 강화 위한 각종 규제와 제도개선-업권 강화를 위한 KGSP자율지도 제도화) ▲회원사 고충 해결(카드수수료 저감, 익월 세금계산서 발행-불공정거래행위 개선위한 표준거래약정서 제정-불용재고와 반품개선) ▲상생 발전 함께하는 협회(약업 단체 간의 협력강화-거래질서 확립, 자율정화 사업-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승인하는 한편 예산안 15억 4천 5백만 원을 통과시켰다.
올 예산액은 2015년 대비 17% 감액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유통회사의 지속적인 증가, 사업 다각화로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부회장 11인 이내를 13인 이내, 이사 60인 이내를 80인 이내로 조정했다.
여기에 중소 도매유통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 연회비 조정에 따른 입회 활성화를 위해 100억 미만 매출액 회사는 연회비를 20만원 낮춰주기로 했다.
이밖에 17일로 임기가 끝난 김정도(신덕약품) 감사는 연임됐으며 신임 감사에 신남수(남양약품)를 선출했다.
감사의 임기는 2016년 2월 17일부터 2018년 2월 정기총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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