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5년간 눈꺼풀 처지는 '안검하수'환자가 약 5천명이 늘어나 6.2%의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났다.
2014년 진료 받은 안검하수 환자는 약 2만 2,629명으로 5년 전 2010년 약 1만8천명에 비해 약 5천명이 늘어나 6.2%의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중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이었다.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2014년 약 65억 원으로 5년 전 2010년 약 37억 원의 약 27억 원이 증가, 연평균 1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의 근력이 약해져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은 선천적 혹은 노화(퇴행성 안검하수증) 등의 이유로 발생하며, 대부분 수술로 호전되지만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10~2014년) 안검하수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검하수증’은 30세 미만에서 남성, 30세 이상에선 여성 환자가 많았다.
이중 10세 미만의 경우 남성 환자수가 여성보다 크게 상회했지만, 아직 원인이 특별히 밝혀진바 없다.
퇴행성 안검하수는 50세 이상 여성 환자에게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년여성들에게서 여성호르몬 변화로 안구건조증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눈의 불편감이 가중되는가 하면 노화로 눈꺼풀이 처져 졸린 듯 인상으로 변해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또 '안검하수증'환자와 수술이 겨울철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안검하수증'은 심한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약시, 난시 등으로 진행 될 수 있으며, 안검하수증 발생 원인이 근무력증, 눈꺼풀 종양 등으로 다양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안검하수증'은 대개 수술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만성진행성 외안근 마비·중증 근무력증 등으로 후천적 안검하수가 발생하면 원인 질환 치료에 따라 눈꺼풀 처짐 정도가 달라져 보존적 치료 후 수술이 뒤따른다.
심평원 김하경 전문심사위원은 "선천성 안검하수증은 아이에겐 시력발달에 영향을 줘 빠른 교정수술을 통해 약시를 막아야한다"며, "퇴행성 안검하수증은 시야장애와 함께 눈꼬리가 짓무르거나 이물감등 불편이 생겨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교정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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