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강동경희대병원이 선명한 디지털영상을 통해 미세병변을 영상화할 수 있는 최첨단 MRI 장비를 도입,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 MRI 장비는 완전한 디지털 신호 처리기능을 갖췄다.
기존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영상의 정확도를 결정하는 신호 대 잡음비를 최대 40%까지 향상시켰다.
여기에 균질한 자기장 기술로 추가돼 선명하면서 정밀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미세혈관이나 미세병변의 정밀검사가 가능한데다 뇌·혈관·복부·유방·관절·척추 질환 검사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게다가 조영제를 주입하지 않아도 뇌 혈류를 영상화할 수 있는 상용화된 기술이 도입돼 어린이 환자나 신장 기능 이상 환자의 검사에 안전하게 할 수 있다.
검사 중 동영상을 관람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 별도로 갖춰졌으며 MRI 검사 원통의 크기가 기존 60㎝에서 70㎝로 넓게 설계돼 폐소공포증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뇌구조 영상뿐 아니라 뇌기능 영상 기술이 적용돼 뇌수술 전 뇌기능 손상을 잡아냄으로써 각종 정신과적 질환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복부의 지방 량을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이 추가돼 지방간 평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
영상의학과 장건호 교수는 "영상의 선명도뿐 아니라 조영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영상기술이 내장된 최첨단 장비"라며 "최신형 MRI 도입으로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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