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환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인식U-헬스케어 시스템'
임 수 교수팀 "60세 이상에 적용한 결과, 비적용보다 당뇨 조절 크게 향상"
"음성인식 통해 'U-헬스케어 시스템 활용가치' 확인"
그림 1. 분당서울대병원 차세대 U-헬스 당뇨케어 시스템(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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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최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U-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 질병관리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분당서울대병원도 우리나라의 뛰어난 IT 기술을 국민의 건강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U-헬스케어에 장기간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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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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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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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 팀(내분비내과 임 수, 김경민 교수)은 병원 의료진이 환자가 각 가정에서 측정한 혈당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받아 이를 평가한 후 맞춤형 형태의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 효과를 2015년 발표한 바 있다.(그림 1참조)
문제는 이미 U-헬스케어 시스템의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지만 당뇨 환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노인 환자들이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을 사용하기 어려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임 수 교수 연구팀은 노인들이 단순히 전화를 거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을 착안해 국내 헬스케어 업체 A기업과 함께 자신의 혈당, 활동량을 말로 하면 U-헬스케어 시스템이 인식, 음성으로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음성인식 U-헬스 당뇨케어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그림 2. 음성인식 u-헬스케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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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연구팀은 음성인식 U-헬스 당뇨케어 시스템의 효과도 확인했다.
U-헬스케어 연구팀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당뇨병환자 66명을 [A]와 [B]그룹으로 나눠 분석에 착수했다.
[A]그룹 33명에 음성인식 U-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B]그룹 33명에겐 스스로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한 뒤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6개월 후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 준 [A]그룹은 당화혈색소 변화가 8.6% → 7.5%로 단순히 혈당을 측정한 [B]그룹 8.7% → 8.2%보다 약 8.5%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음성인식U-헬스케어시스템 적용 6개월 후 혈당변화와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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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 그룹선 혈당의 편차, 즉 변동 폭도 유의하게 감소해 저혈당의 예방과 고혈당으로 생길 수 있는 당뇨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혈압과 지방간 수치도 유의하게 개선돼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U-헬스케어 시스템이 다각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인 것이 입증됐다.
임수 교수는 "이 연구는 세계최초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U-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하면 혈당의 절대치뿐만 아니라, 혈당의 변동 폭까지 개선 시켜주는 효과를 보여준 획기적인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며, "음성인식 시스템은 고령의 당뇨병 환자가 어렵게 만 느껴졌던 U-헬스케어 시스템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가장 진보된 형태의 당뇨병 관리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논문은 음성인식 기반 U-헬스케어 시스템을 직접 임상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인정받아 국제적 과학 저널 '과학 리포트(Scientific Report)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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