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Vax테크놀러지, 스웨덴 노바헵, 고텐버그대학' 4자간 MOU
한국줄기세포뱅크와 '조직재생, 유전체 분석연구, 세포보관업무' 공동수행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이철희)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 맞춤형 혈관-장기 재생연구를 시작한다.
목표는 5년 내에 맞춤형 신장을 재생하는 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5일 젬백스테크놀러지(대표이사 김상재, 서영운), 노바헵(NovaHep, CEO: Petter Bjorquist), 스웨덴 고텐버그대(University of Gothenburg) 이식 재생의학 연구소와 탈세포화와 재세포화 방법 등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한 혈관, 피부, 신장, 간 등 인체장기의 재생을 위한 연구와 개발을 목표로 4자간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이날 체결 식엔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부원장과 젬백스 김상재 대표, 노바헵 Petter Bjorquist 대표와 고텐버그대학 Suchitra Holgersson 교수가 참석했다.
곧바로 젬백스 계열사이며 셀뱅킹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인 한국줄기세포뱅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조직재생과 유전체 분석 연구, 세포보관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연구시설을 기증키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젬백스테크놀러지와 함께 조직공학을 통한 환자 맞춤형 조직과 장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 연구의 구체적인 목표엔 ▶인간과 동물의 유래 장기를 이용한, 탈세포화와 재세포화 방법 선정 ▶버거씨 병과 만성 말초 동맥 질환 치료 목적으로, 선정된 방법의 탈세포화와 재세포화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혈관 재생 ▶중증 화상과 만성 궤양 치료, 피부암 제거 후 사용되는 충진재를 위해, 선정된 탈세포화와 재세포화 방법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피부 이식재 개발 ▶장기 이식과 독성 실험을 위해 선정된 탈세포화, 재세포화 방법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신장 와 간 재생 등이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국내 병원 중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데다 생물학적 대체이식재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노바헵은 물론 국내 최대 셀뱅킹 전문기업 한국줄기세포뱅크와 협력이 곧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헬스케어-바이오 산업에 큰 변화의 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국내 최초의 민간 개설 헬스케어 복합 연구시설 헬스케어혁신파크(Healthcare Innovation Park)를 설립, 유수의 연구소, 기업 등과 함께 재생의학, 메디컬디바이스, 의료ICT, 유전체, 나노의학 등 5개 중점 기술개발 분야에 특화된 한국형 의료바이오 연구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철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 맞춤형 조직과 장기 개발, 재생의학, 세포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5년 내에 맞춤형 신장재생을 완료,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려한다"면서, "신장의 재생은 현재 연간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국내 만성신부전환자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젬백스테크놀러지 김상재 대표이사는 "올해 글로벌 인체조직공학과 재생 관련분야별 제품의 시장 규모가 879억 달러(한화 약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노바헵의 조직공학기술이 융합된다면 차세대 장기이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빠른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 과 임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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