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지역 치매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와 예방적 관리를 위한 영도구보건소(소장 박성률)의 ‘2016년 치매조기검진사업’ 협약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2일 전했다.
2007년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치매관리법에 의거해 실시하고 있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치매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영도구보건소는 치매조기 검진사업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함으로써 치매노인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검진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도병원을 비롯한 지역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영도구보건소의 치매조기 검진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만 60세 이상의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보건소에서 1차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 지역의 협약병원인 영도병원에 치매진단검사를 의뢰한다.
영도병원은 치매진단검사를 통해 치매척도검사, 일상생활수행척도검사, 치매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한다.
영도병원은 치매진단검사를 통해 치매가 진단된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이 포함된 치매감별검사 실시하게 되고, 치매조기 검진과 관련한 비용은 전액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치매조기 검진사업에 참여하게 된 영도병원은 올해 개원 35주년을 맞이한 영도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 지역 치매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전문 치료를 위해 신경센터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치매에 관한 정밀인지기능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신경심리검사실을 지역 최초로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영도병원 신경과 강지혜 과장은 “치매는 그 원인이 다양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나 진행을 억제시킬 수 있는 질병이다”며, “국가에서 실시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해 자신의 정신 건강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초로기 치매라고 하여 비교적 나이가 적은 청장년층에서도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45세 전후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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