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인증기관으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물망
[보건타임즈] 내년 하반기부터 의대·치대·한의대·간호대는 교육과정을 교육부가 인정하는 인증기관으로부터 의무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이로써 그동안 부실한 실습교육과정으로 도마에 올랐던 서남의대와 같은 사례가 봉쇄될 전망이다.
이를 교육당국으로부터 의대 인증평가를 수탁 받아 수행할 인증기관으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점쳐진다.
의평원은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의학교육평가수행기관으로 인정받아 의대 교육과정 평가인증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안(고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난달 30일 국회본회를 통과, 대통령 재가를 앞두고 있으며 공포한 날로부터 6개월 후에 시행하게 된다.
이 법안의 취지는 교육당국으로부터 대학이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4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받게 함으로써 의료인 양성기관의 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겠다는 거다.
이 법안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지난 2013년 7월 16일 발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법안은 현재 대학의 신청에 따라 시행하도록 한 현행 자율평가제의 취지를 악용해 평가 자체를 거부하는 등 국가 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의학계열 대학들의 질 관리에 문제가 발생, 이를 보강하기 위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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