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한암학회와 베이징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China Cancer Conference가 지난 12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정밀의학을 주제로 약 700명의 암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는 중국 베이징의학회 회장 Dr. Ping Zhao와 대한암학회 이사장 노동영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으로는 중국측 연자들의 중국 암발생 및 치료발전 현황 소개와 한국측 김열홍 학술이사의 한국 암발생 현황 및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의 소개가 이어졌다.
각 암종별 세션에서는 폐암의 다학제 진료 세션에서 한국의 아산병원 이대호 교수, 서울대병원 김영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재성 교수가 우리나라의 폐암 다학제진료의 높은 수준을 보여 주었다.
중국 베이징의학회는 중국의 암분야 최고 권위 병원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는 학회로 점차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동 컨퍼런스는 2015년 2월경 대한암학회에 협력을 제안해 진행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향후 대한암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내년 6월 17, 18일 개최 예정인 대한암학회 국제 학술대회에 공동 세션을 구성키로 하는 등 학술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아시아 지역 암관련 학술의 중심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의 아시아 암학술 단체인 APFOCC, ACOS와도 협력해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과 한국이 암연구의 과학적 발전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동 컨퍼런스의 의의는 우리나라는 이미 2차 암정복 10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67% 이상의 전체 암환자 5년 생존율을 달성했다. 그러한 경험을 년간 2,200만명에 달하는 중국 암사망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전 세계 암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암관련 기초 및 임상과학 발전을 한중 협력으로 주도할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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