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정은재 교수(사진 좌측부터)가 지난 7일 열린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들 교수는 ‘두경부암에서 측와위로의 자세 변경 없이 시행한 광배근피판재건술의 유용성(Latissimus dorsi flap for head and neck reconstruction: is lateral decubitus position essrntial)’ 이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두경부암 치료는 종양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술 후 수술 부위가 본래의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재건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존의 광배근피판재건은 앙와위(가슴이 위로 향하게 누움)에서 측와위(옆으로 누움)로 환자의 자세를 변경한 후 시행한다.
이 경우 환자의 자세에 맞춰 의료진과 수술 기구 등의 위치가 새롭게 조정돼야 하기 때문에 수술의 효율이 떨어졌다.
하정훈, 정은재 교수는 37명의 두경부암 환자에게 측와위로의 자세 변경 없이 광배근(등근육)을 이용한 재건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의 방법보다 수술 시간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음을 이 연구를 통해 입증해냈다.
정은재 교수는 “이 수술법은 재발암 수술 후 재건, 광범위한 두경부암 결손 재건은 물론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서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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