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5년 새 당뇨병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심사평가원이 12일 최근 5년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진료 환자는 2010년 217만 명에서 지난해 258만 명으로 19.0% 늘었다. 연평균 4.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는 5천797억 원에서 7천354억 원으로 매년 6.1%씩 증가했다.
당뇨병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다.
당뇨병은 제1형(소아당뇨)과 제2형(성인당뇨)으로 나뉜다.
제1형은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전혀 분비하지 못한다.
제2형은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지난해 당뇨병 환자는 중노년층 이상에서 70대 이상이 29.8%로 가장 많았다.[그림. 2014년 연령별 점유율과 증가율 (2010년 대비)]
다음으로는 60대(26.7%), 50대(26.5%), 40대(12.4%)등의 순이었다.
40대 이상 당뇨병 환자는 최근 4년 사이 20.1%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제2형 당뇨병 환자였다.
지난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224만 명으로 2010년 186만 명보다 20.1% 증가해 제1형과 영양실조-관련 당뇨환자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에 심평원은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이외에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이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뇨병은 오래 지속될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식습관을 개선한다든가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다.
3대 증상은 당뇨병이 심해져 높은 혈당에 의해 나타나게 되며, 오래 방치하다간 미세혈관․대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 감염, 췌장 수술 등의 경우는 예방이 어렵다.
당뇨병이 고열량의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발병했다면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발병 후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혈당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심평원 오승준 전문심사위원은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혈당검사를 통해 조기에 당뇨병을 발견할 경우 초기에 혈당 관리를 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연령이 높아지거나 비만이라면 더욱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