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국대일산병원 신경과 김동억 교수는 26일 충북 음성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린 ‘2015 계량측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김동억 교수가 뇌혈관질환을 진단하는 참조표준인 한국인 뇌 MR 영상지도를 개발하고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동억 교수는 2011년 한국 뇌MR영상 데이터 센터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뇌경색 뇌MR영상의 ‘정량화된 표준자료’ 구축을 위한 연구와, 2015년 1월에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
혈류가 부족한 상태를 의미하는 허혈 뇌지도는 촬영된 MRI영상을 통해 개인의 만성 허혈성 뇌손상 정도(크기·위치)가 우리나라 뇌경색 환자 기준으로 100명 중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알려주는 것으로 특히 연령대별로 제공되는 허혈 뇌지도를 참조하면 만성 허혈성 뇌손상과 관련한 ‘뇌 건강나이’도 추정할 수 있도록 돼있다.
김동억 교수는 같은 과에 재직하고 있는 류위선 교수를 비롯한 전국 11개 병원 신경과 교수들과 협력해 표준 허혈 뇌지도 참조표준 도판을 개발했고, 전국 100여개 병의원에 보급해 뇌졸중 환자 진료에 활용되도록했다.
이 허혈 뇌지도 도판은 뇌졸중 분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10월 중순 새로 발간된 뇌졸중 교과서 2판에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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