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독이 최근 제넥신의 중국 기술 수출 계약 체결로 총 2,500만 달러(약 283억원)규모의 수익을 기대하게 됐다.
한독은 제넥신이 지난 16일 공동개발 중에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을 포함, ‘지속형 항체융합 단백질 치료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중국 Tasgen社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독은 제넥신과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수익을 50대 50으로 배분하게 돼 이번 계약의 총 5,000만 달러(약 566억원) 중 약 2,500만 달러 규모 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한독은 올해 안에 500만 달러를 선 지급받게 되며, 향후 중국 내 매출 확대에 따라 총 2,0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내다보게 됐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제(GX-H9)’는 어떤 약인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GX-H9)’는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는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차세대 지속형 바이오 신약이다.
이 바이오 약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제보다 약효 지속성이 길어 주사 맞는 주기를 월 1, 2회로 조절, 투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바이오 신약은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한독에 따르면 제넥신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공동 개발을 지속해왔으며 2014년 4월 유럽에서 1상을 마쳤다.
현재는 유럽 8개국과 한국에서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뇌하수체 손상이나 발달장애로 인한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유럽을 중심으로 총 15개 국가에서 글로벌 다국가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다는 게 한독의 설명이다.
한독은 지난 2012년 6월, 제넥신과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에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수익을 50:50으로 배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한독은 같은 해 9월 제넥신의 지분 19.72%를 인수한 후, 2014년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를 통해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현재 한독은 29.18%의 지분(전환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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