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회와 ‘컨소시엄’ 구성
김옥수 협회장 “취업 촉진, 이직률 감소시킴으로써 병원 간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
[보건타임즈] 간협이 포괄간호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간호취업지원센터(http://www.RNjob.or.kr)'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포괄간호란 간병인이나 가족, 보호자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24시간 입원환자의 간병과 간호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간호사가 입원 병상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함으로써 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질환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가 편안하게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메르스 사태 이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간혹 격리자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가택을 찾아 돌보는 방문간호와 혼동하곤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게다가 지난 1월부터 포괄간호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간병료가 약 5,000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소요비용절감에 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
간협은 19일 세종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협 김옥수 협회장(사진)은 "간호취업지원센터는 포괄간호서비스의 선결과제로 봐야할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대한중소병원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은 유휴간호사 뿐 아니라 이직간호사, 신규간호사, 수간호사급 간호관리자, 대학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이론과 실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면서 "이들을 교육하려는 이유는 대형병원으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협회장과 염혜경 간호인력취업지원센터장(사진 우측부터)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말까지 모두 1,200명을 교육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고 있다
김 회장은 "이들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은 센터가 맡게 되며 현장실습을 위해선 병원이 필요했다"면서 "간호사 구인구직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기 위해선 중소병원협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컨소시엄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간협의 포괄간호서비스는 간호 인력에 허덕이는 중소병원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업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휴간호사 등의 재교육을 담당하도록 간협에 위탁한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엔 총 20억 원이 투입되며, 지원기간은 올 12월까지다.
하지만 간협 측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사업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이 사업의 자금은 추경예산에 잡힌 것으로 4달 간 시행되지만 복지부는 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배정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 6~7월 메르스 사태 당시 감염에 간병이 큰 문제가 된 만큼 이 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간협은 간호취업지원센터가 직접 포괄간호교육을 관여, 전담함으로써 중소병원의 또 다른 간호서비스제도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포괄간호 사업이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전반적인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간호사 취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일체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현재 확대 추진되는 포괄간호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앙센터와 6개 권역에 설치된 간호취업지원센터에 등록하면 상담을 통해 교육뿐 아니라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간호사들의 근로환경과 처우가 개선돼 유휴간호사들이 진료현장에서 환자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간협이 권역별로 운영하는 간호취업지원센터의 연락처는 ▲서울(02-2268-2631∼3) ▲부산(부산·울산·경남/051-442-3824∼5) ▲대구(대구·경북/053-756-8487) ▲인천(인천·경기/070-8224-0103) ▲광주(광주·전북·전남·제주/062-222-5025) ▲대전(대전·강원·충북·충남/042-825-074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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