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내년에 ‘모기기피제’의 안전성-유효성 재평가가 실시된다.
재평가란 이미 허가된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신 과학 수준에서 다시 점검하는 제도를 말한다.
의약외품의 경우 지난 7월 재평가 대상으로 지정돼 시행되고 있다.
식약처(처장 김승희)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모기기피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할 재평가 계획을 이르면 10월 말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평가는 최근 모기기피제로부터 제기된 안전성·유효성을 우려하는 소비심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과학기술 수준에서 다시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재평가대상은 ‘디에틸톨루아미드’ 등 8개 성분을 함유한 모기, 진드기 등 기피제다.
대상 품목, 자료 제출 범위와 기한 등의 내용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고할 예정이며 내년에 성분별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의 적정성, 안전성과 유효성 최신 국내·외 정보를 다시 평가한다.
재평가 대상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 리나룰, 메토플루트린, 시트로넬라오일, 이카리딘, 정향유, 파라멘탄-3,8-디올, 회향유다.
앞서 식약처는 의약외품 살충제의 경우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재검토, 945품목 중 안전성-유효성기준에 못 미친 46품목의 판매를 중지시켰으며 699품목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수 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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