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유병철 교수)과 BK21플러스 수요중심 중개의과학자 양성 사업단(단장 유재란 교수)이 12일 줄기세포 권위자 한스 쉘러(Hans R. Schöler) 석학교수(사진)를 초청, 국제세미나와 특강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한스 쉘러 교수는 건국대 석학교수 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자생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에 있는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날 한스 쉘러 교수는 오후 5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강당에서 ‘다능성과 만능성 유도를 위한 Pou인자(전사인자)들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국제 세미나에서 다양한 전사인자들의 조합을 이용, 체세포를 서로 다른 형태의 줄기세포로 역 분화시키는 최신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13일 오후 6시엔 건국대 의전대 BK21플러스 수요중심 중개의과학자 양성 사업단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파트너그룹으로 선정된 건국대 줄기세포 연구팀(소장 한동욱 교수)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학의 원리와 적용을 주제로 하는 ‘막스플랑크 파트너그룹 특별 강의’를 갖는다.
특별강의에선 한스 쉘러 교수가 재생의학 전문의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갖는다.
그는 향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건국대 막스플랑크 파트너그룹간의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논의도 가질 계획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해외 우수 신진연구자들에게 미래 창조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파트너그룹을 선정, 지원해오고 있다.
막스플랑크 파트너그룹(Max Planck Partner Group)은 전 세계 40곳이 운영 중에 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 한동욱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세계 41번째 그룹으로 선정돼 공동연구 등 활발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한스 쉘러 석학교수는 캐나다 출신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지냈다.
독일 정부에선 그의 연구에 한 해 8,500만유로(1,300억원)를 쏟아 부을 만큼 줄기세포 분야 석학으로 꼽힌다.
지난 1989년 세계 최초로 역분화에 필요한 줄기세포의 핵심 유전자 Oct4를 발견, 기능과 특성을 규명했으며 지난 10여년 간 사이언스와 네이처 셀지 등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그는 지난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석학교수로 초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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