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이 지난 8일부터 6개월간 원내에서 아시아 최초로 ‘월터 길버트(Walter Gilbert) 박사 특별 사진(사진)’ 전시에 들어가 세간의 관심을 끌어 모우고 있다.
월터 길버트(Walter Gilbert) 박사는 핵산염기의 배열을 간단히 결정하는 방법을 고안, DNA의 해석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분자생물학자다.
그는 하버드대학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케임브리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DNA염기서열의 분석을 위한 연구에 전념했다.
이를 통해 DNA가 갖는 유전정보의 문자에 속하는 핵산염기의 배열을 간단히 결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1979년엔 과학자, 실업가들과 함께 유전공학 연구회사 바이오젠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렇듯 유전공학 연구 분야에서 많은 역량을 발휘하던 길버트 박사는 2000년대엔 사진작가 로 활동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가 하면 창작을 나누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노벨상을 탄 과학자가 아닌 사진작가 월터로서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그는 한국인들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병원 갤러리 SPACE-U에서 사진전을 열게 됐다.
그의 작품들은 실제적 모습과 추상적인 이미지가 함께 녹아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의 작품들은 병원에 새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병원을 찾은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길버트 박사는 병원의 주요 시설과 장비,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둘러보면서 병원장,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병원이 추구하는 창조, 융합의 비전을 공감, 나누는 기회의 시간과 함께 국내 최초로 병원이 주도,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 정부와 협력, 의생명연구의 핵심 역할을 견인할 ‘헬스케어 혁신 파크’ 구축에 대한 전문가적 논의도 가졌다.
어러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해외 의생명기업의 인프라 유입과 새 연구모델 창출을 위한 길버트 박사의 고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이 행사는 우리나라 의료연구 수준을 성장시키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집약적으로 모아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려는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사진 전시회도 환자에게 안정과 치유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 문화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은 원내2동(동행) 1층 갤러리 SPACE-U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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