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공관절학회지 9월호 ‘표지논문’에 선정
3-Step수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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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tep 수술법은 1단계로 중앙 안쪽 심부 내측측부 인대가 시작되는 부위를 이완한다.(The deep medial collateral ligament(dMCL) was released with a periosteal elevator and knife.) 2단계는 종아리 근육의 건(반막근)을 전경골반회동맥에서 완전히 느슨하게 이완한 뒤(Step 2 The semimembranosus was completely released from its tibial insertion), 3단계에선 천부 내측 측부(側副) 인대를 18G 주사침으로 천공하는 방법을 적용한다.(Step 3 The superficial medial collateral ligament (sMCL) was released by multiple puncturing with an 18G-spinal nee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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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의 증가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은 뼈, 근육, 활액 등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무릎의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을 마모시키거나 관절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을 입혀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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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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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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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내반변형(안짱다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정확하게 수술하는 3-Step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의 효과와 안정성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고인준 교수팀에 의해 입증(논문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44199699-80.pdf),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안짱다리가 동반된 267례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면서 내반변형 정도에 따라 새로운 3단계 이완방법을 적용, 수술한 후 1년 동안 경과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내반변형이 교정된 것은 물론 통증까지 사라진데다 정상적으로 보행과 운동 등을 할 수 있게 돼 무릎관절의 기능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 교수팀은 수술 당시 환자의 무릎관절을 유지하거나 움직여주는 관절낭, 인대, 힘줄, 근육 등 뼈 이외 연부조직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주력했다.
이들 대부분은 통증과 내반변형으로 무릎관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연부조직이 굳은 상태였으며 심한 환자는 다리가 안쪽으로 활처럼 오그라드는 관절 구축이 있었다는 게 인교수의 설명이다.
이 경우엔 연부조직을 일자로 똑바로 풀어주지 않으면 수술을 받았다 해도 무릎을 움직이는 범위가 제한된다.
게다가 과하게 교정하면 연부조직에 손상을 입혀 무릎에 불안정성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해부학적으로 과하거나 덜하지 않게 정확하게 측정하며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용·고인준 교수팀이 내반변형 상태가 심각한 환자에 적용한 수술은 3-Step 수술법이다.
3-Step 수술법은 1단계로 중앙 안쪽 심부 내측측부 인대가 시작되는 부위를 이완한다.(The deep medial collateral ligament(dMCL) was released with a periosteal elevator and knife.) 2단계는 종아리 근육의 건(반막근)을 전경골반회동맥에서 완전히 느슨하게 이완한 뒤(Step 2 The semimembranosus was completely released from its tibial insertion), 3단계에선 천부 내측 측부(側副) 인대를 18G 주사침으로 천공하는 방법을 적용한다.(Step 3 The superficial medial collateral ligament (sMCL) was released by multiple puncturing with an 18G-spinal needle.)
이 수술법은 수술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 손상된 관절을 떼어낸 그 동안의 수술법과 달리, 관절의 구축이 심해질수록 연부조직이완의 정도를 단계별로 높여가며 정량화하면서 정확하게 적용함으로써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높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기며 방치하다간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관절 연골은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이처럼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거나 거의 형태만 남았을 때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 단계에서 마지막 치료로 적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40%는 X-ray, MRI, CT 등 방사선학적 검사 소견상 무릎 관절염이 관찰되고 있으며 25%는 무릎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7%는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중증환자다.
고인준 교수는 “우리나라 무릎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자가 9배 정도 많다. 무릎 관절염을 앓는 여성이 명절 음식 장만과 같은 가사노동으로 무릎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초기엔 약물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이미 증상과 관절염이 심할 경우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 용 교수는 “그 동안 내반변형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정립된 방법이 없었기에, 내측 연부조직 이완술의 새 치료법을 소개한 이번 연구가 내반변형이 동반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인공관절분야 세계적 권위지 미국 인공관절학회지(Journal of Arthroplasty) 9월호에 표지 논문(사진 Issue Highlights)으로 선정됐다.
논문은 홈페이지와 미국 최대 온라인 의학 도서관 ‘펍메드(Pubmed)’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