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구 교수, ‘환자 나이, 술전 발기력 점수, 신경보존등급 3가지 요소’ 중요
[보건타임즈]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성구 교수(사진)가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행 후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냈다.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행 후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인은 환자의 나이, 수술 전 발기력 점수 그리고 신경보존술이다.
강 교수는 기존에 신경 보존 술식을 표현하는 “예스 or 노 (All or None)” 표시방식이 최신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착안해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 플로리다대학 파텔 교수(Vipul R. Patel, Director of Global Robotics Institute)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보존정도를 5개의 등급으로 구분,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모델을 통해 ▲환자의 나이 ▲술전 발기력 점수 ▲신경 보존의 등급 3가지 요소를 공식화해 자동으로 발기력 복원까지의 예측 기간을 얻는 것으로 환자와 수술 전후 면담에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암의 완전 절제, 요실금 회복, 발기력 복원은 전립선암 로봇수술 진행 후 꼭 잡아야하는 세 가지 요소이라며 이중 발기력 복원은 꼭 해결해야하는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모델로 로봇수술 후에 얼마나 환자들의 발기력이 복원 되는지, 소요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 환자의 궁금증에 명확하게 풀어줄 수 있게 돼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구 교수는 그간 로봇수술시뮬레이터 연습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2013 유럽 비뇨기과학회 로봇수술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 상을 수상하는 등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해왔다.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 ‘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돼 그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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