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계명대 동산병원이 맥박이 빠른 부정맥(빈맥)의 치료법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지역 최초로 3천례를 달성했다.(사진 앞쪽 박형섭교수, 뒤쪽이 김윤년교수)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클리닉(김윤년, 한성욱, 박형섭 교수)은 지난 1992년 12월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지난 7일 3천 번째 환자의 수술을 마침으로써 지금까지 97% 이상의 수술 성공률을 올렸다.
여기에 맥박이 느린 부정맥(서맥) 환자에게 시행하는 ‘인공심장 박동기’,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 1천8백 례와 함께 부정맥 전체 수술 총 48,0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 치료건수로만 전국 5위 수준에 올라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빈맥의 원인을 찾아낸 뒤 가슴을 연다거나 전신마취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주파로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게다가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적어 부정맥을 치료하는 기본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산병원은 2002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3차원 전기생리 진단기기를 도입한 이래 부정맥의 치료에서 국내대학병원에 선두자리를 꿰차고 있다.
또 동산병원은 심방세동과 심방성 빈맥 등의 고난도 부정맥 시술을 시행, 전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교육하는 Center of Excellence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미국에서 부정맥 전문의사로 활동하면서 고난도 부정맥 시술을 쌓아은 한성욱 교수가 다시 합류함으로써 3명의 부정맥 전문의가 각종 치료 분야에 우수한 치료성적을 올리고 있다.
동산병원 부정맥 클리닉은 현재 연 300례 이상의 전극도자 절제술과 연 150례 이상의 인공심장박동기, 제세동기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기록은 비수도권에선 가장 많은 시술 건수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는 10일 오후 3시 30분 동산병원 마펫 홀에서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3,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엔 계명의대 박형섭 교수가 ‘동산병원 심장내과와 부정맥클리닉 연혁’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남의대 신동구 교수의 ‘대구․경북 부정맥 진료의 발전’, 서울아산병원 김유호 교수의 ‘한국 부정맥 진료의 발전사’란 강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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